[미니다큐] 아름다운 사람들 - 240회 : 나눔은 표고 향을 타고<br /><br />경북 영덕에는 표고버섯 농장이 있다.<br /><br />홍현숙, 이상민 씨가 이 농장의 대표. 이상민 씨는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었다.<br /><br />그러나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던 중 귀농을 생각했고, 아내 홍현숙 씨는 당시 크게 반대했다고. 하지만 몇 년간 지인의 농장 일을 도우며 농촌생활을 경험해 본 이후 결국 귀농을 결심, 초보 농사꾼이 되었다.<br />고향도 아니고, 가구수도 적은 집성촌인 이곳에서 자리잡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. 그래서 정성껏 농사지은 표고를 들고 경매장에 나갔지만 판매에 처참히 실패했다.<br /><br />이미 수확한 버섯은 넘쳐나는데, 매일 새로운 버섯들이 생산되었다.<br /><br />많은 버섯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, 나눔을 결심했고, 이것은 전화위복이 되었다.<br /><br />어려운 이웃들에게 표고를 나눔하면서 농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.<br /><br />그때의 일을 떠올리면, 버섯 농사로 자리잡은 아직까지도 나눔을 멈출 수가 없다는 부부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이웃들과,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과 버섯 나눔을 계속하면서도 표고버섯을 통한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는 버섯마니아 부부의 진한 향기를 만나본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